교통사고

자동차와 전동킥보드 사고의 과실 비율 및 배상: 처리 과정과 유의사항

유자는 모든지 알고 있다 2025. 5. 20. 23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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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전동킥보드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. 질문자님께서 겪으신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사고처럼, 횡단보도 근처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는 특히 법적, 실무적 쟁점이 많습니다.

본 글에서는 전동킥보드와 자동차 사고 시 과실 비율의 기준, 배상 및 보험 처리 과정, 질문자님과 같이 대인접수가 진행된 상황에서 치료비에 대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.


1. 전동킥보드와 차량 사고 과실 비율의 기준

1-1. 전동킥보드의 도로교통법상 지위

전동킥보드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수단(Personal Mobility, PM)으로 분류되며, 아래와 같은 규정을 적용받습니다:

  • 차량으로 간주됨:

    전동킥보드는 보행자가 아닌 차량으로 간주되므로, 횡단보도를 탑승 상태로 건너는 행위는 불법입니다.

    이는 보행자만의 안전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된 항목입니다.
  • 자전거도로 및 일반 도로 이용 가능:

    흔히 보행로나 인도 위 주행도 금지되며, 자전거도로 또는 일반 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.

1-2. 사고 상황에서 과실 비율의 추정

사고 당시 질문자님과 차량(좌회전 중)이 모두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못한 점이 있으므로, 과실 비율은 양측 모두에게 나뉘게 됩니다.

  1. 질문자님(킥보드)의 과실:
    • 전동킥보드를 탑승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거나, 차량 사이를 지나며 진로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.
    • 이는 킥보드 사용자 과실 70%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  2. 자동차(좌회전 차량)의 과실:
    • 좌회전 중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, 킥보드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하고 충돌한 경우.
    • 상기 상황에서 자동차 과실 30%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.

1-3. 가중 또는 감경 요소

과실 비율은 사건의 세부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:

  • 킥보드의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경우: 킥보드 과실 비율이 증가(예: 80%).
  • 자동차의 차선 변경 또는 불법 주정차: 자동차 과실 비율 증가(예: 40% 이상).
  • 사고가 명백히 횡단보도 위에서 발생한 경우: 킥보드 과실 비율 고정(70%).

2. 치료비와 보험 처리 과정

2-1. 대인접수 및 치료비 지급 절차

질문자님께서 타박상을 입으셨고 상대방(차량) 보험사에서 이미 대인접수를 해둔 상태라면, 치료비는 전액 차량 보험사에서 부담됩니다.

처리 절차:

  1. 대인사고 접수번호 확인:
    •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대인사고 접수번호를 이미 받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    • 이 번호를 의사에게 제시하면 병원에서 직접 비용 청구를 진행합니다.
  2. 치료비 선결제 불필요:
    • 질문자님께서는 엑스레이 검사를 포함한 모든 치료 비용을 먼저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.
    • 병원 측에서는 보험사와 협의 후 비용을 처리하게 됩니다.
  3. 추가 부담 비용 여부:
    • 본인의 과실 비율(70%)에 따라 간혹 일부 부담을 요청받을 수 있으나, 통상 자동차 보험사는 치료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.

2-2.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의 영향

치료를 받지 않고 대인 접수만 열린 상태에서 사고를 종결할 경우 다음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:

  1. 치료 후 합의금 축소:
    • 통증이나 부상이 경미하다 하더라도,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 위자료와 같은 보상금이 크게 줄어듭니다.
    • 추후 후유증이 발생해도 추가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.
  2. 보험사 협상 불리:
    • 치료 기록이 없으면 보험사와의 합의 과정에서 본인의 피해를 증명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    • 즉, 합리적인 합의금 수령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

권장 사항:

  • 현재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더라도, 최소한 진단검사(엑스레이 등)는 진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. 이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 예방 및 보험 측 처리를 원활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.

3. 질문자님 상황에서의 보험사 처리 과정

3-1. 과실 비율 협상

보험사는 발생한 사고의 과실 비율을 산정한 후, 양측 당사자에게 손해 배상 관련 의무를 분배합니다. 보통 아래와 같이 처리됩니다:

  1. 킥보드의 과실 비율 반영:
    • 킥보드 운전자(질문자님)에게는 의료비 부담이 발생하지 않으나, 차량 손상에 대한 복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차량 손상 비용 중, 본인의 과실 비율(70%)만큼은 질문자님 측 보험료에서 처리되거나 개인 배상을 요구받게 됩니다.
  2. 병원 치료비 관련 진행:
    • 상대방 자동차 보험사가 병원 치료비를 전액 부담합니다.
    • 치료가 완료된 후 보험사와의 최종 정산 절차가 이루어집니다.

3-2. 합의금 지급

치료 종료 및 손해 배상 처리가 완료되면 보험사와의 합의금 협상이 진행됩니다.
합의금 계산식:

  • 위자료 + 향후 치료비 예상치 + 기타 손실 보상.
  • 치료 기록이 합의금 산정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.

평균적으로 차 사고에서 전동킥보드 사용자에게 지급되는 합의금(경미한 사고 기준)은 50~100만 원 수준입니다. 그러나 부상의 정도나 치료 기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
4. 킥보드 사고 예방 및 법적 유의사항

4-1. 킥보드 운행 시 주요 규칙

킥보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항상 준수하세요:

  1.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도보로 이동.
  2. 일반 도로 또는 자전거도로 이용.
  3. 안전모 착용 및 주행 중 주의력 집중.
  4. 어두운 시간에는 라이트 및 반사 장치 사용.

4-2.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준비물

킥보드 사용자라면 아래와 같은 사고 대비책을 마련하세요:

  1. 전동킥보드 보험 가입:
    킥보드 사고에서의 과실 부담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 가입이 권장됩니다.
  2. 블랙박스 사용:
    사고 시 과실 비율 증명 및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 핵심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.
  3. 사고 이후의 대처 프로세스 숙지:
    사고 발생 시 초기에 경찰 및 보험사 신고는 필수이며, 부상 기록 확보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.

5. 결론: 보험사와의 협상에서 본인의 권리를 지키세요

질문자님께서 겪으신 사고는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사고에서 매우 일반적인 형태입니다.

  • 과실 비율 추정: 킥보드 70%, 자동차 30%.
  • 병원 치료: 치료 비용은 상대방(자동차) 보험사를 통해 전액 부담 가능.
  • 유의사항: 본인의 치료 기록을 꼭 남겨 합의를 원활히 진행하세요.

무조건적으로 상대방(차주)에게 책임을 묻기보다는, 과실 비율의 현실적인 산정을 받아들여 합리적인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얻는 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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